[뉴욕=박재형 특파원] “닥터 둠”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경제학자이며 비트코인 비판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페이팔의 암호화폐 채택에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고 26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비니는 이날 트위터에 “페이팔의 암호화폐 채택이 이용자를 암호화폐 도박으로 이끌 것”이라는 암호화폐 비판론자 데이비드 제랄드의 기사를 공유했다.
또한 그는 “페이팔은 미국의 소매업자들을 도박에 빠지도록 할 것이며, 이는 페이팔과 이용자 모두에게 나쁜 일”이라는 글을 올려 페이팔의 암호화폐 사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을 계속해 온 루비니는 지난 암호화폐 시장 폭락 당시 비트코인의 낙폭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비해 훨씬 컸다면서, 비트코인이 다른 위험 회피 자산들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는 점은 안전 자산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의미라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