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요 종목 대부분 낙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3390.7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5% 상승했다.
이더리움 0.7%, XRP 0.88%, 비트코인캐시 0.92%, 체인링크 1.16%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 1.33%, 폴카닷 7.8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019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1.8%로 높아졌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0월27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400달러 상승한 1만3445달러, 11월물은 405달러 오른 1만3585달러, 12월물은 425달러 상승해 1만371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상반된 가격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3400달러 선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거래량은 34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전일 장중 하락분을 만회하면서 400달러 선을 회복했고,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폴카닷이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콜 가너는 비트코인이 이날 1만30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옥의 촛불’이라고 할 만한 대규모 조정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정 가격대에서 유동성의 유입과 유출을 전망하기 위해 브레이브뉴코인이 개발한 비트코인 유동성 코인 지수(BLX)를 보면, 지난 주말 1만3370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이 1만2000달러 대에서 대규모 유동성 유출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조정에 따른 비트코인의 잠재적 저점을 1만1300달러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