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JP모간 체이스가 새로운 블록체인 사업부를 설립했으며 이 은행의 디지털 화폐 JPM 코인은 현재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JP모간의 도매 결제 부문 글로벌 헤드 타키스 게오르가코풀로스는 27일(현지시간) 보도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2월 출시된 JPM 코인의 첫 번째 상업적 사용 사례를 공개했다.
그는 한 기술 대기업이 이번 주 해외 송금에 JPM 코인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JPM 코인을 실제 사용할 기업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 다른 기업들도 조만간 상업적 사용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오르가코풀로스와 CNBC의 인터뷰는 지난주 전화를 통해 이뤄졌다.
그는 또 JP모간이 블록체인과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를 담당할 새 자회사 Onyx를 설립했으며 100여명의 직원들이 이 사업부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Onyx 설립은 JP모간이 블록체인과 디지털 화폐의 상업적 가능성을 확인했음을 시사한다.
게오르가코풀로스는 “Onyx를 설립하는 것은 우리가 이런 기술의 연구와 개발로부터 실제 비즈니스가 될 수 있는 무언가로 옮겨가는 상업화 시기로 전환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JP모간의 이 같은 움직임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광범위한 추진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게오르가코풀로스는 JP모간이 도매결제 분야에서 보다 나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초국경 결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은 현재 100여개국에 걸쳐 하루 6조달러 넘는 막대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이미지 출처: JP모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