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28일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4% 상승한 1,539만원을 기록 중이다.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4.42% 오른 1만3,698달러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10월 들어 이더리움 변동성은 줄어든 반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기록한 최고가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최고 1만 3,756달러까지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거래량이 8억4,000만 달러로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달 비트코인 평균 거래량 4억3,2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 업체 GSR의 트레이더 미카 어스틀링은 비트코인이 월요일 뉴욕 주가 하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시적으로 상관관계를 깨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이 미적지근한 실적을 보인 반면, 비트코인은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즈니스 안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투자로 인해 약 1억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다. 암호 연구가 케빈 뢰크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17년 1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실제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보다 비트코인 투자로 더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최근 2개월 동안 5억2,5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업체가 지난 3년 반동안 사업 운영을 통해 기록한 순이익은 7,8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대표가 지난 2013년에는 ‘비트코인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회의적이었으나 현재까지 비트코인 매입에 4억2,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을 보면 비트코인을 최우선 자산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