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막판에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234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42포인트(0.62%) 상승한 2345.26에 마감했다. 장중 2316.47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중 700억원 넘게 팔았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선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517억원, 15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천764억원 순매도 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우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환자가 6만9천967명으로 집계되며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 삼성전자(-1.34%), 삼성전자우(-0.94%), 삼성SDI(0.00%)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SK하이닉스 0.36%, NAVER 5.29%, LG화학 1.58%, 삼성바이오로직스 0.31%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0.84%), 반도체와 반도체장비(-0.76%), 무선통신서비스(-0.71%) 업종은 하락한 반면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6.39%),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5.18%),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4.66%), 생물공학(4.41%) 업종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쌍용양회 우선주, 진도, 한양증권 우선주 3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7포인트(2.87%) 상승한 806.20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9억원, 555억원 어치 사들이고 개인은 1천20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52%, 씨젠 0.78%, 에이치엘비 1.42%, 알테오젠 10.14%, 셀트리온제약 3.42%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아이에이, 로스웰, 오가닉티코스메틱 3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원 오른 1130.6원에 마감됐다.
류은혁기자 ehryu@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