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캐나다 중앙은행이 주요 7개국(G7)과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개발, 운영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 티프 맥클렘 총재는 통화는 국경을 넘어 이동하기 때문에 각국이 서로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떠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각국이 범죄자와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국가가 지원하는 디지털 통화를 악용할 수 없도록 광범위한 조정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는 캐나다의 디지털 통화에 대한 관심은 중국이 디지털 통화 전자결제(DCEP)인 디지털 위안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에 CBDC를 본격 가동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통화 체제로 전환해 미 달러 의존도를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