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알트코인 시장을 대표하는 이더리움이 새로운 ‘알트코인 시즌’을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현재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와 시장 지배력 강화 추세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의 모멘텀이 비트코인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알트코인 시장의 실적을 대변하는 이더리움 역시 힘을 얻지 못하고 지난 두 달 동안 비트코인 대비 가격이 30%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주 한때 강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400달러 시험에 실패하며 이 가격대가 강력한 저항 수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10월 말 200주 이동평균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400달러 저항 수준에 막힌 것은 그만큼 저항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암호화폐 시장 전체적으로 조정을 거치는 상황은 지난 두 달 동안 이어진 이더리움의 약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31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덧붙였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오후 12시55분 현재 1.2% 하락한 3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