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2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3643.4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5% 하락했다.
이더리움 0.72%, XRP 1.54%, 비트코인캐시 3.75%, 체인링크 2.38%, 라이트코인 2.53%, 폴카닷 2.34%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은 0.1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971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3.7%로 더욱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70달러 상승한 1만3805달러, 12월물은 85달러 오른 1만3930달러, 1월물은 115달러 상승해 1만40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에 비해 알트코인들의 낙폭이 큰 편이며, 하락 종목 수도 소폭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1만3600달러 선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거래량은 30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바이낸스코인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달 비트코인 가격이 1만3000달러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면서 네트워크의 조정된 거래량이 급증해 201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조정된 거래량은 약 920억달러로 전달의 780억달러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2019년 7월 기록했던 940억달러에 근접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10월 말 200주 이동평균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400달러 저항 수준에 막힌 것은 그만큼 저항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암호화폐 시장 전체적으로 조정을 거치는 상황은 지난 두 달 동안 이어진 이더리움의 약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31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덧붙였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6%, 나스닥은 0.42%, S&P500은 1.2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