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블록페스타 2020’에 국내 4대 DID(분산신원증명) 얼라이언스가 총집결한다. 올해 디지털 금융시장 최대 화두인 디파이를 비롯 미래 디지털 금융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진행될 예정돼 있다.
오는 13일 코엑스 트레이딩센터 51층에서 진행되는 ‘블록페스타 2020’에는 DID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DID는 공인인증서같은 별도의 실물 신분증 없이도 본인 신원을 증명하는 서비스이다.
DID 서비스는 응용 범위가 넓어 블록체인 기술의 킬러 디앱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4개 DID 얼라이언스(연합체)가 모두 참여해 기술 및 서비스 현황을 설명한다.
아이콘루프 주도의’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코인플러그 주도의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SK텔레콤이 주축이 된 ‘이니셜 얼라이언스’, 라온시큐어가 주도하는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등이다.
연사로는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 코인플러그 허원호 이사, SK텔레콤 송지영 매니저, 라온시큐어 유수웅 프로 등이 나선다. 4개 연합과 별도로 DID 얼라이언스 설립을 준비 중인 루니버스 운영사 람다256의 정권호 이사도 발표자로 나선다.
‘블록페스타 2020’의 핵심 주제인 ‘디지털 자산 시장의 미래’도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는 테마다.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장 겸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원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오션 프로토콜, 인젝티브 프로토콜, 리니어 파이낸스, 블록스택, 솔라나, 오브스, 미나, 테조스 등 시장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다양한 크립토 프로젝트가 연사로 참여한다. 국내 거래소 중에는 프로비트가 참여한다.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라이제이션’ 섹션에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윤하리 신한은행 블록체인랩장, 박훈기 BNK금융지주 부사장, 박효진 세종텔레콤 신사업본부장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부산블록체인특구 사업 현황과 금융회사 입장에서의 블록체인 사업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알리사 싸이 파노니 대표, 이종명 다윈KS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블록페스타’는 디지털 경제 전문 미디어 블록미디어가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블록체인 행사이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와 함께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온오프믹스나 블록페스타 202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7, 18일 열리는 ‘디파인2020’ 행사와 연계해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다. 두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과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