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1포인트(0.60%) 오른 2357.32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657억원, 2천173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천422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며 NAVER(5.48%), 카카오(6.84%) 등 IT 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IT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주장한 조 바이든 후보와 달리 기업에 유리한 세제혜택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미국 대형 기술주 규제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내 ‘빅테크’ 업체도 간점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4.86%) 셀트리온(6.84%) SK하이닉스(2.21%)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0.51%) LG화학(-0.91%) LG생활건강(-0.7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3.28%) 의약품(3.25%) 비금속광물(1.13%) 서비스업(3.96%) 의료정밀(0.77%) 운송장비(0.70%) 유통업(0.72%) 등이 강세를 보였고, 기계(-1.11%) 금융업(-0.90%) 종이목재(-1.15%) 화학(-0.77%) 철강금속(-0.51%) 등은 약세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녹십자홀딩스 1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1포인트(1.04%) 상승한 826.97에 마감,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597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4억원, 7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8.21%) 제넥신(4.63%) 케이엠더블유(4.06%) 셀트리온헬스케어(2.02%) CJ ENM(1.97%) 에이치엘비(1.39%) 등이 올랐고 씨젠(-1.56%)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한일진공, 센코, 위드텍 등 3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오른 1137.7원에 마감됐다.
김종성기자 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