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은 상승세, 전반적으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3877.9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78% 상승했다.
이더리움 1.13%, 라이트코인 0.63% 상승했고, XRP 0.74%, 비트코인캐시 1.33%, 체인링크 3.54%, 바이낸스코인은 1.2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976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4.5%까지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165달러 상승한 1만4010달러, 12월물은 95달러 오른 1만4055달러, 1월물은 35달러 하락해 1만403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에 이어 비트코인은 상승세,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밤 사이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한때 큰폭으로 하락하는 등 강한 변동성을 나타낸 후 점차 안정을 찾고 반등해 장 출발 시점 1만3900달러를 향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32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체인링크가 비교적 큰폭으로 가격이 내린 것 외에, 하락 종목의 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의 자료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선물 평가 레버리지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자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는 트레이더들에게 이날 장중 유동성 급증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그는 시장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수의 선물 계약이 이루어질 경우 대규모 가격 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