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바이오와 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40포인트(2.40%) 오른 2413.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1조1천385억원 어치 대거 사들였고, 기관도 4천8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6천185억원 순매도 했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바이오·2차전지 등 친환경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법인세 인상과 대형 기술기업 규제 강화 우려가 줄어든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6.55%) LG화학(4.15%) 삼성SDI(5.33%) 삼성전자(3.08%) SK하이닉스(3.49%) 등의 상승폭이 컸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화학(3.32%) 의약품(3.23%) 전기전자(3.10%) 운수창고(3.57%) 기계(2.25%) 철강금속(2.17%)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종이목재(1.74%) 운송장비(1.94%) 유통업(1.37%) 통신업(1.93%) 도 강세였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3포인트(2.16%) 상승한 844.80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3천492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516억원, 1천39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씨젠(7.38%) 에코프로비엠(5.70%) 카카오게임즈(4.15%) 에이치엘비(1.48%) 등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1.92%) 케이엠더블유(-1.01%) 제넥신(-0.97%) 셀트리온제약(-0.1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센코, 위드텍, 성호전자, 피플바이오 등 8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5원 내린 1128.2원에 마감됐다.
김종성기자 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