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황영훈 기자] ‘블록페스타 2020’에서는 코로나 19 사태로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디지털 금융의 미래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특히 투자 광풍이 불었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DeFi, Decentralized Finance) 프로젝트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 자산시장의 미래’ 세션에서 O1Labs 법률 고문변호사 준 킴(Joon Kim)이 ‘디파이는 무엇인가’ 설명을 시작으로 디파이 붐의 선두주자였던 컴파운드(Counpound), 디파이 시장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유니스왑(Uniswap)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 스캠 논란이 있었던 스시스왑(Sushiswap)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는 미국 연방 증권법과 한국 증권법을 비교하며 미국 송급법 및 미국 은행 보안법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디파이 플랫폼 및 개발자가 법률 준수를 위해 대응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준 킴은 테라(Terra) 프로젝트의 법률 고문을 지냈으며 뉴욕 기반의 사모펀드인 라이트이어 캐피탈(Lightyear Capital)과 글로벌 투자회사인 골드만 삭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준 킴 변호사의 발표는 영상으로 진행된다. 디파이 프로젝트인 오션프로토콜(Ocean Protocol), 리니어파이낸스(Linear Finance), 인젝티브 프로토콜(Injective Protocol) 창립자들의 발표도 주목할 만 하다.
오션프로토콜은 개인의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과 AI 기술을 통해 지적재산권화 함으로써 스스로 투명하게 관리하고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고안된 디파이 프로젝트다. 오션프로토콜의 네이티브 토큰은 오션(Ocean)이며 지적재산권을 거래하는데 사용된다.
리니어파이낸스는 디파이 생태계에서 이용자들이 합성자산에 대해 무한정 유동성(liquidity)과 제로 슬리피지(Slippage: 의도한 체결가격과 실제 채결가격과의 차이)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리니어 토큰(LINA)은 플랫폼에서 결제, 스테이킹, 가버넌스 등으로 사용된다.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을 운영한다. 레버리지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다. 바이낸스, 판테라, 해시드 등에서 투자한 프로젝트다.
각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설명은 ‘블록페스타 2020’ 행사장 참여와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관람할 수 있다.
본 행사에는 이밖에도 글로벌 투자회사인 LDJ 캐피털, 크립토 프로젝트 미나, 블록스텍, 솔라나, 테조스, 오브스가 참여한다. 신한은행, BNK금융, 세종텔레콤, 국내 거래소 중에는 프로비트 거래소, 디지털 자산 ATM 개발 업체인 다윈KS, AI기반의 트레이딩 봇개발회사 비엠씨플러스,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회사 파노니 등이 참여한다. 또 DID업체(아이콘루프, 코인플러그, 라온시큐어, 람다256, SKT)도 참가한다.
‘블록페스타 2020’은 오는 1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트타워 5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참여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온오프믹스나 블록페스타202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