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의 당선자 확정이 지연되는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비트코인이 1만5000달러까지 상승한 배경으로 투자자들의 FOMO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 검색 추세를 분석하는 구글 트렌드에서 최근 “비트코인” 검색이 두드러지게 증가했으며, 이날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의 흐름에 뒤쳐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른바 FOMO 심리가 이날 비트코인 가격을 장중 1만5000달러까지 상승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블룸버그는 최근 들어 억만장자 투자가 폴 튜더 존스, 모바일 결제 앱 스퀘어, IT 대기업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등이 비트코인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도 소매 투자자들의 FOMO 심리를 부추기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2시35분 현재 6.5% 오른 1만4986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