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강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오르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5060.9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77% 상승했다.
이더리움 2.33%, XRP 3.16%, 비트코인캐시 2.53%, 체인링크 4.77%, 바이낸스코인 2.85%, 라이트코인 7.43%, 폴카닷 4.2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27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오전에 비해 상승폭이 더욱 증가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1055달러 상승한 1만5255달러, 12월물은 1070달러 오른 1만5370달러, 1월물은 960달러 상승해 1만53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전에 비해 상승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일부 종목은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은 7% 안팎 상승하며 1만50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고, 거래량은 360억달러 수준으로 오전에 비해 감소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지난 5월 완료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반감기 효과가 이제 본격적으로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과 관련,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1만5000 달러에서 2만 달러 사이의 저항은 거의 없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안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7년과 마찬가지로 반감기 후 강세 주기가 반복된다면, 이론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2021년 2분기에 절정에 달해 사상 최고가 2만달러를 훨씬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95%, 나스닥은 2.59%, S&P500은 1.9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