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5629.9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23% 상승했다.
이더리움 10.49%, XRP 9.05%, 비트코인캐시 5.77%, 체인링크 14.75%, 바이낸스코인 9.37%, 라이트코인 12.6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40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455달러 상승한 1만5715달러, 12월물은 510달러 오른 1만5910달러, 1월물은 460달러 상승해 1만597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큰폭으로 상승하며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10% 이상 가격이 오른 종목이 늘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5600달러를 넘어 강한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고, 거래량은 74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급등세로 440달러 돌파 후 450달러를 향해 상승 중이며, 체인링크, 라이트코인 등도 10% 이상 가격이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70억달러를 넘어서며, 현재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에 힘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급증하고 있는 테더는 최근 3개월 동안 50억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추가했는데,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는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 증가 추세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랠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