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난 수 년 동안 계속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IDEX의 CEO 알렉스 웨어앤은 지난 몇 년 동안 각국 규제 당국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계속 강화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태도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때 “와일드 웨스트”로 불렸던 암호화폐 산업은 여러 면에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면서, 과열된 투기 양상과 과대광고, 투자금 모금 등으로 요란했던 2017년 이후 각국 규제 당국들이 본격적인 규제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후 몇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당국의 암호화폐 산업 규제는 수시로 암호화폐 관련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으며, 오히려 그 강도가 더해가는 양상이다. 예를 들어, 미국 법무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최근 주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를 형사 고발했다.
이와 관련, 블록체인 기반 토큰 개발 플랫폼 웨이브스(Waves)의 CEO 사샤 이바노프는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도입 논의가 본격화하며 규제에서도 일부 중요한 발전이 있었다면서, 이 문제는 내년 암호화폐 관련 규제에서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