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전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5338.8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19% 상승했다.
이더리움 6.67%, XRP 3.42%, 비트코인캐시 2.98%, 체인링크 6.31%, 바이낸스코인 3.95%, 라이트코인 2.9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38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220달러 상승한 1만5480달러, 12월물은 250달러 오른 1만5650달러, 1월물은 230달러 상승해 1만574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장중 상승세를 지속했다.
비트코인은 1만5300달러 위에서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고, 거래량은 41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44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체인링크, 카르다노 등이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분석업체 스큐(Skew)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중 미래 정해진 기한 내에 기저 자산을 팔 권리를 부여하는 풋옵션의 비율이 매수 권리를 부여하는 콜옵션에 비해 뚜렷하게 상승했다.
이에 대해 크립토브리핑은 현재 비트코인 현물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파생상품 단기 트레이더들이 자금을 인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이더리움의 강세 이유 중 하나로 12월1일 출시 예정인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 이더리움2.0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꼽았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2.0이 출시되면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에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스테이킹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이더리움의 순환 공급량을 감소시켜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24% 하락했고, 나스닥은 0.04% 상승, S&P500은 0.0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