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약보합세 내지 소폭 하락세를 장중 이어갔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5460.1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3% 상승했다.
이더리움 0.43%, XRP 0.64%, 비트코인캐시 0.75%, 체인링크 0.80%, 바이낸스코인 0.80%, 라이트코인 2.39% 하락했고, 폴카닷은 2.3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43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130달러 하락한 1만5590달러, 12월물은 160달러 내린 1만5640달러, 1월물은 145달러 하락해 1만576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오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시험 성공 소식에 뉴욕증시가 급등할 당시 1만5800달러에서 1만4815달러까지 6% 이상 하락하며 장중 최저가를 기록한 후 1만5400달러 위로 반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다양한 언론 매체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소식을 다루면서 전통적인 금융시장이 강하게 상승한 것과 반대로 비트코인이 급락했던 것을 통해 비트코인과 증시의 역 상관관계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2.95% 상승했고, 나스닥은 1.53% 하락, S&P500은 1.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