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재무부가 브렉시트(Brexit) 이후 유럽의 금융 허브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혁신 노력의 핵심으로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전면에 내세웠다고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 리시 수낙 장관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새로운 민간 발행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지불 수단들의 높은 규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금에 대한 보완책으로 CBDC 발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재무부와 영국 중앙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협력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수낙 장관의 이러한 언급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영국 정부 차원의 스테이블코인과 CBDC 도입을 위한 출발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영국 금융행동국의 니힐 라티 국장은 금융의 책임 있는 혁신을 장려하기 위한 재무부의 혁신 계획 추진에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