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11월에 사상 최고가 2만달러를 향한 상승 랠리를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강한 변동성의 회복이 관건이라는 보고서 내용을 1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10월 비트코인 변동성 보고서는 11월 한달 동안 비트코인이 이전보다 높은 가격과 변동성을 이어가면서 사상 최고가 2만달러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11월이 비트코인의 월별 평균 수익률이 세번째로 높은 달이고, 평균 변동성은 네번째로 높은 달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매년 11월의 수익률 추세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15~30%의 변동성을 99일째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315일 변동성 이동평균 수준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다시 활발해지지 못하고 30% 이하에 머물 경우 8년 간의 315일 변동성 이동평균을 따라가지 못한 채 하락세로 전환될 위험이 있지만 3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면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현재 갇혀 있는 1만3000달러-1만5000달러 범위를 벗어나 사상 최고가를 향해 상승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FOMO 심리가 부활하면서 수요가 강해져야 하며, 이렇게 발생한 신규 수요는 연말까지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