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앞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통화, 즉 CBDC가 현금을 대체할 것을 자신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 은행 부설 연구소인 도이체방크 리서치는 지난 10일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세계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제언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현재 진행 중인 COVID-19 대유행이 ‘디지털 현금 혁명’을 가속화했다면서, 이 혁명은 결국 장기적으로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나 스웨덴의 e크로네 같은 CBDC가 현금을 대체하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보고서는 전세계적인 봉쇄와 사회적 거리 두기가 현금 대신 신용카드 사용을 늘렸고, 이러한 추세에 따라 장기적으로 CBDC가 현금을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중국과 스웨덴의 적극적인 유럽 시장 진출에 대응해 유럽의 정책 결정자들은 자체적인 디지털 통화 개발을 지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