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2011년 이후 해킹과 사기를 통해 도난당한 암호화폐의 총 가치가 76억달러에 달한다는 새로운 자료가 공개됐다.
코인데스크는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소재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리스탈 블록체인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크리스탈 블록체인이 지금까지 집계한 해킹은 모두 113건에 피해 금액은 28억달러다.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영국, 중국,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자주 해킹 공격을 받았다. 특히 미국 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 13회로 가장 많았다.
사기를 통해 도난당한 암호화폐 가치는 48억달러로 조사됐다. 크리스탈 블록체인은 플러스토큰 폰지 등 23건의 암호화폐 사기 사건을 지목했다.
국가별 암호화폐 도난 피해액이 단연 가장 큰 나라는 중국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2019년 플러스토큰 폰지 사기(29억달러)와 2020년 WoToken 사기(10억달러)를 그 원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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