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시티뱅크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021년까지 31만8000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16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톰 피츠패트릭 시티뱅크 상무는 최근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보고서에서 새로운 강세장에 이미 진입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년 말 31만8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츠패트릭은 자신이 이처럼 높은 전망치를 내놓은 것이 비트코인의 과거 시장 주기 분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전망이 터무니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있었던 비트코인의 3대 강세 주기 기간이 점차 길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첫번째 강세장은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10개월, 두번째는 2011년부터 2013년 사이 2년, 그리고 이전 강세장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으로 주기가 계속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피츠패트릭은 강세 주기가 이처럼 계속 길어지는 것과 달리 강세장 후 조정 기간은 12개월로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9년 시작된 강세장은 2022년 후반까지 이어질 수 있고, 현재 시장은 이 강세장의 가운데 놓여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가격이 2121년 12월 31만8000달러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