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실험에서 94.5%의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최근 제약회사 화이자(Pfizer)에 이어 모더나의 백신 실험 효과가 전해진 이날 장중 비트코인 가격이 1만6600달러를 넘어 새로운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모더나의 스티븐 반셀 CEO는 새로운 백신이 3상 임상실험에서 94.5%의 효과를 보였다면서, 이 백신으로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포함해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오후 12시45분 현재 비트코인은 4.6% 오른 1만6728달러로 연간 최고가 기록을 장중 계속 새로 쓰고 있으며, 이더리움도 2.1% 오른 463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지수 1.34%, 나스닥 0.55%, S&P500 0.95%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