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포함해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7680.9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33% 상승했다.
이더리움 4.33%, XRP 5.34%, 체인링크 5.32%, 라이트코인 3.85%, 비트코인캐시 2.41%, 폴카닷 6.5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97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7%까지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강하게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845달러 상승한 1만7740달러, 12월물은 870달러 오른 1만7890달러, 1월물은 760달러 상승해 1만7910달러를 기록했다.
1만7000달러를 오르내리며 출발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며 오후 들어 1만 7700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480달러를 넘어섰고, 주요 종목 대부분 강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또한 빠르게 증가해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코인메트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16일 기록했던 시가총액 최고치 3289억달러를 장중 한때 넘어서 3299억달러로 새로운 시가총액 기록을 세웠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56%, 나스닥은 0.21%, S&P500은 0.4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