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우경식 앰블랩스 대표가 “캄보디아 시장에 도입할 3륜 전기차 ‘타다EV(가칭)’를 다음달 10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다EV 프로토 타입은 현재 내구성 테스트 중이다.
우 대표는 18일 상암 JTBC홀에서 진행된 ‘디파인 2020’에서 ‘바퀴위의 데이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엠블랩스는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차량 승차 공유 서비스(Ride-hailing Service)인 타다(TADA)를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제로 커미션 플랫폼’이라는 가치를 내세워 이미 동남아 3개국에서 60만 명 이상의 플랫폼 유저를 확보했다.
우 대표는 “동남아 시장 중에서도 캄보디아 시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라이드 해일링, 딜리버리, 월렛, 페이 서비스가 같이 활용되고 있다”며 “2만명에 달하는 경력 3년 이상의 툭툭(Tuk Tuk) 기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인 프놈펜에서 툭툭은 대중교통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엠블 백서에서 밝혔던 앰블 블록체인 프로토콜 상에 주행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캄보디아라는 것. 일반 툭툭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주행 데이터만 수집이 가능한 반면 타다EV는 차량의 컨디션, 주행 데이터 등 보다 많은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타다EV는 일반 툭툭보다 편안하고 충전이 빠르며 시스템과 연동되어 플랫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우 대표는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장소인 스테이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배터리가 1500-2000개가 준비된 메가 스테이션과 300-400개인 허브 스테이션에서는 시스템이 수집한 정보를 통해 자동으로 정산이 이뤄진다. 기사는 배터리만 교체하고 다음 운행을 할 수 있다. 우 대표는 “기사들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타다 플랫폼은 상생의 플랫폼이며 착한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이것이 건강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