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1만 8000 달러를 기록하며 한 때 2000만원을 돌파했다. 18일 오후 4시 42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96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고 1만 850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급락했다. 현물 거래소와 선물 거래소에서 대규모 매도 주문이 포착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조셉 영은 비트코인 시세 변동 원인을 두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1만 8600달러는 비트코인이 이전에 기록한 최고가인 2만 달러가 되기 전에 가장 큰 저항선이다. 둘째, 비트코인 지갑주소를 보면 대부분 수익을 얻고 있어 차익 실현 욕구가 크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지갑주소 중 99%가 수익 상태다. 조셉 영은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 기관투자자가 적극적으로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조셉 영은 “비트코인 시간별 차트를 보면 20일 이동평균선이 1만 7586달러”라며 “비트코인이 이 수준을 상회하면 장기적으로 가격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1만 7500달러를 상회하면서 이더리움 역시 470달러 이상 급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유시 진달은 “이더리움이 500달러 이상 급등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은 470달러와 485달러의 지지 수준을 넘어서는 강세 모멘텀으로 거래 중이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상승장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기대되고 있고, KB 국민은행이 다음 달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가상자산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