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8042.0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15% 상승했다.
이더리움 2.17%, 체인링크 3.85% 상승했고, 라이트코인 2.23%, 비트코인캐시 2.34%, 폴카닷 2.4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02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5%로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340달러 상승한 1만8070달러, 12월물은 375달러 오른 1만8250달러, 1월물은 410달러 상승해 1만843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1만8000달러를 넘어섰고, 거래량은 52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480달러를 다시 시험 중이며, 체인링크도 가격이 올랐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날 장 출발 전 불과 몇 분 사이 1000달러 이상 급락 후 반등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대해 너무 방심할 수 없다는 경계심이 확산됐다.
비트코인은 전일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만7000달러를 돌파한 후 1만8000달러까지 9% 이상 오르며 1만8400달러에 도달했으나 곧 1만7200달러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1만8000 선을 회복했다.
퀀텀 이코노믹스의 분석가 마티 그린스펀은 이에 대해, 지나치게 열성적인 레버리지 트레이더들의 물량 청산 또는 일부 비트코인 고래의 수익 실현에 따른 현상으로 볼 수 있다면서, 강한 상승세 중간에 나타나는 급격한 가격 움직임은 과거에도 빈번하게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