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큐(Skew)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1만8000달러까지 상승하는 동안 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 잔고가 급증해 1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결제 약정 잔고, 즉 아직 결제되지 않은 파생상품의 총 가치가 증가한다는 것은 시장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로서,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적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거래량 규모 최대의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 잔고 역시 급증하며 34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