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7521.3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5% 하락했다.
이더리움 2.08%, XRP 4.43%, 체인링크 0.59%, 라이트코인 2.90%, 비트코인캐시 4.29%, 폴카닷 4.6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92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105달러 하락한 1만7625달러, 12월물은 120달러 내린 1만7755달러, 1월물은 70달러 하락해 1만795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1만7500달러 선으로 후퇴했고, 거래량은 47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470달러 선까지 내려갔으며, 주요 종목 거의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 바이낸스US CEO 캐서린 콜리는 2017년 12월 이후 가장 강한 최근 비트코인의 랠리가 파생상품 시장보다는 현물 트레이더들의 활발한 움직임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콜리는 현물시장의 분위기와 달리 파생상품 시장의 열기가 덜하다는 것은 바이낸스, OKEx, 등 주요 거래소들의 숏 포지션과 롱 포지션 비율이 0에 가까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면서, 이 비율이 높으면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16%, 나스닥은 0.82%, S&P500은 1.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