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오는 2022년 일본에서 다수의 대기업이 참여하는 민간 디지털 화폐가 발행될 예정이다.
닛케이 신문은 19일 일본 현지 대형은행 3곳과 이동통신사 NTT 그룹 등 30여개 기업이 참여해 발행하는 민간 디지털 화폐가 오는 2022년 출시, 실제 사용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민간 디지털 통화 발행은 ‘디지털 통화 포럼’에서 주도하고 있다. 디지털 통화 포럼에는 미즈호 은행, 미쓰비시 UFJ 은행,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세븐&아이 홀딩스, NTT 그룹, 노무라 홀딩스, 동경해상화재보험, 간사이 전력 등이 참여한다. 기술 파트너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디캐럿이다.
디지털 통화는 은행을 통해 발행, 스마트폰 등 기기를 통해 주고받을 수 있다. 예금을 담보로 은행 계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지갑도 발급한다. QR코드 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과 호환이 가능하고, 기존 전자 화폐와 교환도 지원한다.
기업 간 이용은 2021년 4월부터 소매, 제조, 물류, 전력 등 그룹별로 실증 시험을 시작할 예정으로 현금 관리 및 은행 송금 등의 수고를 줄일 수 있어 업무의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