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손정의) 회장은 비트코인 등 디지털 통화의 발전을 인정하지만 그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전날 열린 뉴욕타임스 주최 딜북 컨퍼런스에서 개인 자산의 1%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라는 친구의 권유에 따라 2억달러를 투자했다가 5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모두 매각한 후 매우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통화가 매우 유용한 발전이며, 곧 사라지지 않겠지만 자신은 그것을 잘 이해하기 어려워서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손 회장은 2017년 12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2만달러에 근접할 당시 비트코인을 사들인 후 2018년 초 보유 물량을 모두 매각해 상당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