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이 22일(현지시간)부터 입출금 서비스를 재개했다. 쿠코인은 지난 9월 2억 8100만 달러(한화 3128억원) 가량 해킹 피해를 당했다.
거래소는 일부 토큰에 대해서는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라 일일 인출 한도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인출 한도가 정해진 토큰에 대해선 거래 수수료가 없다고 말했다.
쿠코인 해킹은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 중 가장 큰 규모다. 해커들은 거래소 핫월렛의 개인 키를 입수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트론, 리플, 스텔라 등 다양한 ERC-20 토큰을 인출했다. 쿠코인은 해킹 즉시 모든 지갑을 동결하고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
조니 류 쿠코인 대표는 당시 “도난 당한 모든 고객 자금은 보험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쿠코인은 하루 평균 거래 금액은 1억 달러를 넘을 정도로 거래가 활발한 거래소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