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9015.6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61% 상승했다.
이더리움 1.86%, XRP 33.29%, 비트코인캐시 10.53%, 체인링크 5.94%, 라이트코인 2.60%, 카르다노 11.7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783억달러를 기록했고, 알트코인 시장의 강세에 따라 비트코인의 비중은 61.3%로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795달러 상승한 1만9205달러, 12월물은 855달러 오른 1만9475달러, 1월물은 8855달러 상승해 1만967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중 다수가 큰폭으로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했다.
비트코인은 1만9000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고, 거래량은 50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600달러 선을 오르내리며 상승세가 둔화됐고, XRP는 시장 일각에서 매도 압력에 의한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도 불구하고 마감 시점까지 급등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 이더리움2.0 출시에 필요한 이더리움 입금이 완료되면서 당초 예정대로 12월1일 출시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BTC매니저가 보도했다.
비콘스캔(Beaconscan)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2.0에 검증자로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61만9350 ETH를 1만9000여 명의 이용자들이 입금을 마침으로써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시가총액 순위 톱10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스텔라가 XRP 등 알트코인 시장의 강세 속에서 이날 하루 60% 안팎 급등하면서 일주일 동안 111% 상승했다.
스텔라는 장중 0.19달러까지 오르며 2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SV를 제치고 시가총액 11위로 올라섰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54%, 나스닥은 1.31%, S&P500은 1.6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