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모바일 결제 기업 스퀘어(Square)가 미국 신용정보 대기업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의 세무 서비스 계열사를 인수했다고 2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헸다.
보도에 따르면, 스퀘어는 세금신고 소프트웨어 개발사 인투이트(Intuit)를 인수해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캐시앱(Cash App)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 투자, 결제 등을 하는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크레딧 카르마가 인투이트를 스퀘어에 매각한 이유는 미국 법무부가 독점금지법 준수를 위해 회사의 세무 관련 사업에서 인투이트의 제외를 명령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스퀘어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로 발생한 캐시앱의 매출은 16억3000만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00% 이상 증가한 것이다.
보고서는 또한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막대한 매출로 인해 2020년 3분기 캐시앱 총 매출 중 거의 80%를 비트코인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