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KB국민은행이 한국디지털에셋(KOrea Digital Asset, 이하 KODA)에 투자,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사업에 진출한다.
KODA는 해치랩스, 해시드와 함께 설립한 디지털자산 관리 전문 기업이다. 26일 KB국민은행은 가상자산, 게임 아이템, 디지털 운동화, 예술 작품, 부동산 수익증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자산의 범위가 확대되고 서비스들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KODA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무형 자산들이 디지털화되면 이들 자산의 안전한 보관, 거래 및 투자 등 금융 니즈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KODA를 디지털자산 시장의 은행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디파인 2020’에서 조진석 KB국민은행 IT기술혁신센터장은 “연내에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은행에서는 직접 서비스가 어려워 다른 형태로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ODA에서 로드맵에 맞춰 서비스 실행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며 “디지털자산 시장 생태계를 만들면서 시장 참여자들과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