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들이 27일(현지시간) 전반적 약세흐름을 보이며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뉴욕 시간 오전 7시 45분 5045억 4000만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8% 감소했다. 같은 시간 시간총액 10위 암호화폐들 가운데 XRP(+2.07%), 테더(+0.12%), 카르다노(+1.16%)가 올랐고 나머지 7개 코인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톱 10 암호화폐 시세(뉴욕 시간 27일 오전 7시 45분 현재)
비트코인은 이 시간 1만7038.2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9%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도 모두 큰 폭 하락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11월물은 뉴욕 시간 7시 24분 기준 1990달러 떨어진 1만6925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전일 장중 한때 1만6000달러 초반까지 후퇴했으나 더 큰 폭 하락하지 않고 1만7000달러 부근에서 다지기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은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최근 과열 상태를 보이며 크게 올랐다는 점에서 일부 조정은 자연스러우면서 당연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또 저점 매수 시점 여부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