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금융서비스 업체 블록파이(BlockFi)가 내년 초 미국에서 비자(Visa) 신용카드를 출시한다고 1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이 회사가 1년 이상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카드는 이용 실적에 따른 보상을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다.
블록파이는 이 카드를 이용한 모든 거래에 대해 비트코인으로 1.5%의 보상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첫 3개월 동안 3000달러 이상 결제하면 250달러의 보너스를 비트코인으로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누적된 보상금은 자동으로 이용자의 블록파이 계좌에 입금되며, 이 금액은 결제, 거래, 대출을 위한 담보로 사용 가능할 뿐 아니라 외부 지갑으로 인출할 수도 있다.
블록파이 측은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역시 내년 비트코인 보상금을 제공하는 비자카드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해당 카드는 직불카드로서, 자사의 신용카드와 혜택 면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