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 자유주의 정치인 론 폴이 정부의 비트코인 금지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유투데이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론 폴 리버티 리포트’를 통해 안전자산인 금과 비트코인 모두 정부 규제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기사에 따르면 폴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1933년 금 소유를 금지시킨 사실을 상기시키며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유사한 단속이 이뤄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정부가 사람들에게서 금을 빼앗을 수 있었던 만큼 정부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계속 중립을 지킬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가 비트코인을 금지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은 론 폴이 처음은 아니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CEO이자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는 지난달 비트코인이 정부가 통제하는 화폐를 위협할 정도로 성공하게 되면 정부가 비트코인을 불법화시킬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JP 모간 CEO 제이미 다이몬도 최근 비트코인의 몸집이 계속 커지면 규제를 받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85세인 론 폴은 연방 하원 의원 출신으로 과거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참여한 미국 자유주의 진영의 대표적 인사다.
*이미지 출처: YouTube (Ron Paul Liberty 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