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시험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실제 사용자 숫자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12월 1일 현재 비트코인 활성 사용자 숫자는 43만2451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2월 9일 기록한 기존 사상 최고치 41만972를 넘어선 수치다.
활성 사용자는 조사 시점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자금 이동이 있었던, 단일 참여자에 의해 통제되는 지갑으로 규정된다.
암호화폐 지수펀드 스택의 공동 설립자 매튜 딥은 “활성 독립체(사용자) 숫자는 반감기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참가자들의 네트워크 수용이 크게 늘었음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금년 5월 11일 3차 채굴 보상 반감기를 거쳤고 이후 활성 독립체 숫자는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두 배 이상 올랐다.
분석가들은 네트워크 활동 증가를 강세 신호로 간주한다. 블록체인 정보회사 체이널리시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필립 그래드웰은 코인데스크에 “사용이 늘어나면 암호화폐 수요가 증가한다. 그리고 수요 증가는 가격을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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