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9344.9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6% 상승했다.
이더리움 2.48%, XRP 1.67%, 라이트코인 0.86%, 체인링크 0.17%, 카르다노 4.41% 상승했고, 비트코인캐시는 0.3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76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340달러 상승한 1만9635달러, 1월물은 355달러 오른 1만9805달러, 2월물은 340달러 상승해 1만992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전에 비해 주요 종목들의 상승폭이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1만93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31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610달러를 넘어서는데 성공했으며, 주요 종목 중 카르다노의 상승폭이 증가했다.
데일리호들은 비트코인이 1만99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향해 갈 수 있는 배경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대응 과정에서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 공급 조치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추세가 자체적인 동력을 얻어 계속 강해지는 현상, 즉 비트코인의 축적 물량이 계속 증가하며 돈이 돈을 버는 상황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 대통령 선거 후 당선자 확정이 늦어지면서 일어났던 혼란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자로 결정된 후 민주당을 중심으로 2조달러 규모의 2차 재정지원책이 마련되는 등 안정을 되찾는 상황 역시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데일리호들은 덧붙였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29%, 나스닥은 0.23% 상승한 반면, S&P500은 0.0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