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결제업체 스퀘어가 주도하는 암호화폐 관련 기술 특허 컨소시엄 ‘크립토 오픈 특허 동맹(COPA, Crypto Open Patent Alliance)’에 합류했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스퀘어는 지난 9월 암호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COPA’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COPA에는 사토시랩스, 크라켄, 프로토콜랩스, 블록스트림 등 18개 기업이 합류했다.
같은 날 COPA는 스퀘어 크립토 부서 책임자 스티브 리와 패러다임 리서치 파트너인 댄 로빈슨을 이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COPA는 두 사람이 “암호화폐 이니셔티브 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COPA 이사회 멤버 겸 코인베이스 선임고문인 브리타니 커버트는 “암호화폐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우리는 열린 금융 시스템를 만들어가는 모든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COPA 회원들과 함께 산업의 기초적인 보호막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퀘어는 COPA를 통해 모든 사람이 암호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한다. COPA 회원들은 방어적인 목적 외에는 암호 기술 특허를 사용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COPA에 등록된 특허를 사용할 수 있다. COPA는 또한 모든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암호기술 특허를 공유하고 더 많은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공공 특허 일람을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