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중국 크립토 저널리스트 콜린 우가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가 비트코인SV를 재상장한다는 루머에 대해 헛소문이라고 밝혔다”고 4일 말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2위인 비트코인SV는 4일 오후 10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6.68% 상승한 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콜린 우는 이러한 급등세에 대해 “중국 커뮤니티에서 현재 바이낸스가 오는 8일 비트코인SV를 다시 상장할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비트코인SV란?
비트코인SV는 지난 2018년 11월 15일 비트코인캐시에서 하드포크 해 생겨났다. 비트코인SV 창시자 중 한 명이자 호주의 IT 과학자 겸 기업가인 크레이그 라이트는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라이트는 자신을 사기꾼이라고 비난한 암호화폐 업계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유명세를 떨쳤다. 당시 그가 고소하겠다고 밝힌 인물 중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비트코인캐시 지지자 로저 버 등이 있다.
◆ 크레이그 라이트 Vs. 창펑 자오, 비트코인SV 상폐로 이어졌다
라이트가 암호화폐 업계 인플루언서들을 고소하고 다니던 지난해 4월 15일, 창펑 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SV를 상장폐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거래소들에게도 “올바른 일을 하라”고 촉구했다.
크레이그 라이트는 이에 반발해 트위터에서 창펑 자오와 설전을 벌였다. 비트코인SV 주요 지지자 중 한명인 캐나다 기업가 캘빈 에어(Calvin Ayre)는 바이낸스의 검열을 고발하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콜린 우는 “바이낸스가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SV를 다시 상장한다는 루머에 대해 ‘헛소문’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