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브라이언 브룩스 미국 통화감독청장 직무 대행이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전에 크립토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4일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우리에게는 무엇이 허용되는지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며 은행이 직접적으로 “결제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연결해야 되냐에 답은 언제나 ‘그렇다’여야 한다”고 말했다.
브룩스는 향후 6~8주 안에 암호화폐 은행에 대한 명확한 규제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비트코인이 거품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지만, 비트코인이 진짜라고 생각하는 기관들은 이미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채택할 것”이라며 명확한 규제가 “이 시점에서 가격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룩스는 진행자가 재무부에서 개인 지갑에 대한 규제를 할 예정이라는 소문에 대해 질문하자, 직접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지난 주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마지막으로 규제를 통해 암호화폐 혁신을 억누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룩스는 암스트롱의 부하직원이었다.
브룩스는 “우리는 이를 바로 잡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업을 죽이지 않고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을 막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기반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믿어달라. 여기(규제)에는 균형이 있고 모두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