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9257.4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1% 상승했다.
이더리움 1.29%, XRP 2.94%, 라이트코인 4.35%, 비트코인캐시 1.50%, 체인링크 2.38%, 카르다노 0.6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70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5%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2월7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250달러 상승한 1만9350달러, 1월물은 290달러 오른 1만9535달러, 2월물은 330달러 상승해 1만973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가격이 오른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1만9200달러 선에서 소폭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27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600달러를 다시 시험 중이며, 주요 종목 중 라이트코인의 상승세가 강한 편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이 다가오면서, 코로나바이스 대응을 위해 계획중인 통화 공급을 포함한 7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국가 부채 증가로 인한 달러 약세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 4월 중순 중산층 이하 미국인 일인당 1200달러씩 제공됐던 재난 지원금이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경기부양책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또한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달러 약세 등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면서 FOMO 심리 확산에 따라 비트코인 대량 매수에 나설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