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8938.6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4% 하락했다.
이더리움 2.61%, XRP 2.63%, 라이트코인 5.69%, 비트코인캐시 3.68%, 체인링크 2.98%, 카르다노 5.6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58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180달러 하락한 1만8990달러, 1월물은 210달러 내린 1만9105달러, 2월물은 430달러 하락해 1만90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의 가격이 하락하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1만90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거래량은 31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580달러 선까지 밀려났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장 출발 시점 낙폭이 증가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대규모 해킹 피해를 당했던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의 회생 계획서 마감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거액의 비트코인 배상금 지급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법원 결정에 따라 마운트곡스의 채권자들은 2014년 사건 발생 당시 기준인 비트코인 당 480달러의 비율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약 14만개의 비트코인이 일시에 시장에 몰려 나오면서 가격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이에 따른 위험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