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디엠을 지원하는 암호화폐 지갑이 내년 출시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파이낸셜(F2) 대표는 이날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0에서 행한 온라인 연설을 통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사업 진전을 위한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촉구했다.
그는 연설에서, 페이스북이 현재 스테이블코인과 그것의 이용을 위한 암호화폐 지갑에 대한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디엠은 출시 후 페이스북이 개발한 전자 지갑에 담길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블록체인 자회사 칼리브라의 이름을 노비(Novi)로 변경한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커스의 이날 발언이 지난 1일 리브라 협회가 추진 중인 암호화폐 이름을 디엠으로 변경한 직후 나온 것으로, 이는 기존 리브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통해 당국의 승인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