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지원 모바일 결제 앱 기업 스퀘어(Square)가 비트코인 생태계 내에서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이용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스퀘어는 탄소 배출 없는 암호화폐 업계를 위한 비트코인 클린에너지 투자 이니셔티브에 1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퀘어와 트위터의 CEO 잭 도시는 암호화폐 업계도 결국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탄소 배출 감소라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독일 뮌헨대의 2019년 공동 연구에서는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탄소 배출량이 미국의 캔사스시티 전체 또는 심지어 작은 나라 하나의 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연간 탄소 배출량은 22~22.9메가톤으로 추산되며, 만약 다른 모든 암호화폐도 고려한다면 이 수준은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