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8802.6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8% 하락했다.
이더리움 2.42%, XRP 2.94%, 라이트코인 4.38%, 비트코인캐시 3.38%, 체인링크 3.35%, 카르다노 5.3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52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335달러 하락한 1만8835달러, 1월물은 335달러 내린 1만8980달러, 2월물은 330달러 하락해 1만91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거의 모든 종목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비트코인은 1만8800달러 선으로 내려갔고, 거래량은 28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570달러 선까지 밀려났으며, 주요 종목 중 라이트코인과 카르다노의 낙폭이 큰 편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9월부터 포물선형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사상 최고가 재돌파에 성공하지 못한 이후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모두 감소하는 등 모멘텀이 정체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향후 가격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1만9400달러에서 1만9600달러의 저항 수준을 돌파하기보다는 1만8400달러에서 1만8600달러의 지지 수준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5%, 나스닥은 0.5%, S&P500은 0.28% 상승했다.